영등포 문래동 카페 - 호텔707 리얼후기

럭셔리하고 화려한 호텔 인테리어
그리고 해외 휴양지 같은 루프탑이 있는 영등포카페

호텔707 다녀온 리얼후기 보고 가세요!

따뜻하고 날씨가 끝내주던 4월말
인스타에서 핫한카페 다녀오자며 친구랑 평일에 날짜를 맞춰 다녀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유명하면 너도 나도 다 가려는 우리민족ㅋㅋㅋㅋㅋ

허름하고 좁은 골목을 들어오면 이렇게 갑자기 띠용 !
하고 번쩍번쩍한 화려한 카페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거리에 지나가던 사람들 다 여기 가는거였어,,
다같이 사이좋게 줄을 섰다
직원분이 나오셔서 웨이팅 이름을 적어두고 밖에 의자에서 기다리라고 함.. 밖에서 기다리는데 담배냄새 어디선가 자꾸 스물스물 나서 불쾌했음 ㅠㅠ

몇분뒤 손님들이 나가는 자리가 생기면 자리를 보여주시고 여기에 앉을건지 아니면 다른자리를 위해 기다릴건지 선택 하라고하심..

저기 침대테이블 앉고 싶었는데.. 아직 음료도 안나온걸 보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루프탑 야외자리로 갔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 테이블은 다 이유가 있죠
바로 입구앞이라 사진 찍기에도 애매해서 안예쁘고
좀 정신없는 자리임..

맨위에 자리는 예약을 해야 이용가능한 단체석임

야외에도 햇빛을 가려주는 좋은자리는 다 만석이고..
자외선 직빵으로 받을수있는 자리만 있었는데..
일단 앉아보자 하고 메뉴 고르는데 진짜 눈을 못뜨겠고 이러다 더워 죽겠다 싶어서 그냥 다시 일층으로 내려감

우리 생각대로 잘 되지않아 갑자기 짜증났고.. 덥고 너무 목마르니까 아까 앉기 싫어했던 자리인데 ㅋㅋㅋㅋ그냥 빡쳐서 아무대나 앉음 ㅋㅋㅋㅋㅋㅋ

메뉴를 골라서 빠르게 주문함
바나나플렘베 6800
리얼딸기밀크 8000
리얼망고밀크 8000
일단 비주얼은 너무 합격인데.. 음료맛은 진짜 실망..
가격이 싼편도 아닌데 ..
진짜 말 그대로 리얼딸기밀크맛이네.. 너무 밍밍해
친구랑 나랑 둘다 한입 먹고 음? ㅋㅋㅋㅋ이런표정
목이 말라서 다 마셨다 진짜;
그나마 케이크는 새로운맛이라 그냥저냥 괜찮았음

겨우 이거 하나 찍음.. 어떻게든 남기겠다는 의지..

솔직히 인테리어 예쁜카페는 사진 찍으러 가는건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에.. 자리 잡기도 힘들고 ..
운이 없어서 침대 테이블처럼 예쁜자리에 못 앉는다면 사진을 건질수도 없고 ..
그렇다고 음료가 맛있는것도 아니고 일층 가운데자리는 입구앞이라서 사람들 계속 왔다갔다하고 진짜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자리였다.
커피 마시면서 여유롭게 쉴수도 없었으니 만족한게 하나도 없었음.. 그냥 호텔 느낌으로 예쁘게 꾸민 인테리어구나 예쁘네 이게 끝;
친구랑 나랑 둘다 다시는 안올것 같다고 했다.

사람이 없었다면 사진도 여유롭게 찍고 분위기 좋다면서 즐길수 있었겠지만.. 현실은 불가능ㅎ
사람 없는 시간을 잘 노리던지..내가 앉고싶은 자리 나올때까지 끝까지 기다려서 사람들이 많아도 신경쓰지않고 열정적으로 사진 찍을수 있다면 괜찮아요^^
그게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번 경험해보고 재방문은 다들 안하실듯.. 사진용으로도 한번 찍으면 또 찍으러 가진 않을테니 일단 기본적으로 음료,디저트가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메뉴는 맛이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내돈내산 리얼솔직후기 끝-